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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최고급 빌트인 가전 시장 겨냥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미국서 론칭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가 최고급 빌트인 주방 가전 시장을 겨냥한 새 브랜드를 내놓았다.

 

LG전자는 7(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오는 19일 미국에서 론칭한다고 밝혔다.

 

조성진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5년 안에 미국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상위 5위 안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일단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먼저 선보인 뒤 한국에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LG 브랜드가 아닌 빌트인 전문 독자 브랜드로 운영된다. 오븐, 냉장고,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주방 가전제품들을 한데 묶은 풀패키지다. 가격은 8천 달러에서 최고 2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현재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이 일반 빌트인보다 3배 이상 성장하는 만큼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전체 빌트인 시장에서 초프리미엄 시장의 비중은 약 13%로 밀레(Miele), 서브제로(SUB-ZERO), 울프(wolf) 등 글로벌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 사장은 "빌트인 사업을 한 지 벌써 25년인데 3년 전에야 비로소 LG스튜디오라는 일반 브랜드가 미국에 뿌리를 내렸다"면서 "빌트인 시장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기존 브랜드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최근 LG전자가 공개한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브랜드명이 비슷해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3년간의 개발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면서 "이름을 함께 쓰는 게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판단해 브랜드명을 함께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빌트인 제품과 달리 이 브랜드의 모든 제품에는 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전용 앱을 통해 집안은 물론 집밖에서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제품 설치부터 사후 서비스까지 관리해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3년간 무상보증, 24시간 전용 콜센터 서비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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