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목표주가 ‘상향조정’된 진짜 이유

SK증권 “소줏값 인상 덕분에 연결 실적 호조”

[KJtimes=김승훈 기자]하이트진로[000080]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SK증권은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를 종전 28000원에서 3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소줏값 인상 덕분에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4808억원, 영업이익은 86.3% 증가한 264억원으로 각각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 회사의 올해 국내 소주 판매량은 지난해 1130일 소주가격 인상에 따른 가수요 효과로 지나해보다 5%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소주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올해 1분기부터 꾸준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가격인상에 따른 별도 비용 증가 요인이 없어 매출 증가액이 대부분 영업이익으로 계상되고 인상폭이 크지 않아 수요 저항도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맥주 부문의 경우 올해 4월부터 지난해보다 15% 정도 저렴한 맥아가 사용돼 100억원가량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면서 맥주 시장 점유율도 38% 수준을 유지하며 작년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