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인사담당자 절반 이상, 취업요건 1순위 “인턴 경험”

업무 경험이 큰 도움…어학 점수 비중은 가장 낮아

 
[kjtimes=정소영 기자]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취업 지원서류에서 1순위로 인턴경험을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인턴 경력이 취업에 얼마나 필요한가를 조사하기 위해 인담자님, 인턴경력이 절말 필수인가요?’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담당자 10명 중 5명이 지원자에게 인턴 경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원 직무 관련 인턴 경험이 업무에 큰 도움을 줄 것이며 이를 통해 해당 업무 적응이 빠를 것 같다(39.1%)는 의견이 가장 큰 이유에서다.
 
또 인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업무를 간단히만 가르쳐주면 바로 이해할 것 같다(21.7%)’2위에 뽑혔다. ‘크게 기대하는 건 없지만 인턴 경험 없는 지원자보다 여러모로 더 나을 것 같다(16.3%)’가 그 뒤를 이었으며, ‘업무에 임하는 태도가 적극적일 것 같다(8.7%)’라는 의견도 있었다.
 
인턴 경험이 없는 신입사원이 인턴 경험이 있는 신입 사원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는 업무 이해도가 떨어진다(35.1%)’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별 차이 없다(33.3%)’라고 응답한 비율도 의외로 많았다. ‘업무 처리 속도가 느리다(7.7%)’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와 관련, 지원자의 서류에서 가장 비중 있게 보는 점으로 인턴경험을 꼽은 인담자가 32.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학력 및 출신학교(28.0%)’, ‘각종 자격증(14.3%)’, ‘학교 성적(8.9%)’ 순으로 조사됐다. ‘각종 어학 점수를 비중 있게 본다는 응답 비율은 1.2%에 그쳤다.
 
한편 지원자에게 인턴 경험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인담자는 48.9%였으며 그 이유로 인턴 경력 유무가 업무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아서(47.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올해 17~12일까지 인크루트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이메일로 진행됐으며 총 참여인원은 888명이었다. 이 중 설문에 참여한 인담자는 171명이었으며 이들의 응답 내용만 반영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