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분양시장 비수기를 돌파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판촉 움직임이 화제다. 중도금 무이자에 발코니 무상확장 등 금융혜택은 기본이고 명품가방과 설 떡국, 라면 등 신년회식비 지원까지 각양각색이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들어서는 GS건설의 ‘천안시티자이’는 분양을 앞두고 직장인 회식비 지원이벤트와 신년 다이어리 및 커피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젊은 수요자들이 몰려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천안 아산권, 천안일반산업단지 등 해당 지역에서 젊은 층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이벤트에 당첨된 천안지역 직장인들에게 세 차례나 회식비를 지원한 것은 화제가 되고 있다.
단지명 맞추기 이벤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뭃산은 레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분양을 맞아 단지 이름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명 ‘꿀단지’ 이벤트로 △다양한 힐링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단지 △광진구 대표 상권을 모두 누리는 단지 △서울 주요 도심과 외곽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단지 △사립명문 학교와 유명 학원가가 인접한 단지 등 달콤한 매력을 갖춘 단지를 어필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경남 진주시 역세권에 분양하는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흥한주택종건)의 경우 지역민들에게 갤러리아 백화점을 통한 주방용품 세트 나눠주기 이벤트를 연다.
KCC건설은 새해를 맞아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 견본주택에서 떡국용 떡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직접 3D 입체 퍼즐카드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과자 선물세트도 준다. 이 밖에 매주 3회 신년회 장소와 다과 뷔페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서 분양 중인 ‘광교상현 꿈에그린’ 견본주택에서도 세제세트와 휴대용 충전기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1월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인데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멀어진 게 사실”이라며 “최근 건설사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