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한화사이언스챌린지 우승자 10명, 독일·스위스 과학기관 방문

 

[kjtimes=견재수 기자] 한화그룹이 미래 노벨상 후보들인 과학영재들을 초청해 선진국의 우수한 과학기관 및 연구소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에 참가한 영재들은 지난해 8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입상자 가운데 은상 이상 5개팀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독일의 한화 큐셀과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럽입자물리연구소 등을 방문했다.
 
특히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총 2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도 이들의 견학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1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56일 일정이다.
 
이들은 현지의 발전된 과학기술력과 창의, 혁신사례들을 관찰하고 체험했으며, 방문지 현지 연구원의 특강과 현지 학생들과의 대담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태양의 도시로 유명한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를 찾아 친환경 에너지가 실제 도시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사용되는 지도 살펴봤다.
 
지난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황수진(17, , 용인 죽전고) 학생은 한화그룹이 마련해준 해외 선진과학기관 방문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앞으로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지구환경을 위한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해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한화그룹이 미래의 노벨상 후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청소년 과학경진대회로 2011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과학 영재프로그램으로 지구와 인류 현안에 대한 청소년의 과학적 이해를 높인다는 공익적 취지에 따라 지구를 살리자 (Saving the Earth)’라는 주제를 가지고 5년째 진행되고 있다.
 
5년간 3400개팀 7300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역대 수상자들 가운데 60%가 넘는 학생들이 해외 명문대, 서울대, KAIST, 포스텍 등 국내외 우수대학으로 진학했다.
 
청소년 과학경진대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도 자랑한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지며, 금상, 은상 외 동상 및 특별상을 받은 모든 본선 진출 팀에게도 200~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은상 수상 이상의 팀에게는 미국 또는 유럽의 선진 과학기관을 방문, 견학하는 기회를 제공해 선진 과학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