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정소영 기자] ’교양 프로그램의 이효리’로 사랑받은 개그우먼 강남영이 생애 첫 고정 출연 드라마 MBC every1<툰드라쇼2> ‘꽃가족’에 합류한다.
28일 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해 온엔터테인먼트로 새롭게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배우의 길에 도전하는 강남영이 1월 28일(목) 밤 11시에 첫 방송 하는 꽃가족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인기 웹툰 원작 ‘꽃가족’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은 주인공 정시아가 사는 아파트의 반장으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 아줌마 삼인방에 버금가는 구수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KBS 간판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웃음전도사, ‘출발 모닝와이드’ 리포터, ‘TBS교통방송’ DJ 등 대한민국 방송계를 종횡무진한 강남영은 생애 첫 고정 출연 드라마인 '꽃가족'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로서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994년 SBS 개그맨 공채 3기로 데뷔, KBS 개그맨 11기를 거쳐 ‘기쁜우리토요일’, ‘코미디전망대’, ‘좋은친구들’, ‘개그콘서트’ 등 각 방송사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과 ‘출발모닝와이드’, 교통방송 DJ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탁월한 끼와 센스 있는 진행 실력을 발휘한 그녀는 방송가 섭외 1순위로도 각광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전, 캠코, 교직원공제회 등 공기업은 물론 강원도, 경기도를 포함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강연과 행사 단골 MC로 초청되는 등 방송 외에도 수많은 미디어현장을 오가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강남영은 “전국 각지의 생생한 소식을 전달하는 TV 프로그램 리포터를 하면서 소·돼지 전문 리포터란 소문 덕에 한우와 한돈 협회 관계자 분들의 섭외 1순위였던 적도 있어요(웃음)”라며 그간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송인들 가운데 예능과 교양을 전천후로 넘나드는 사례가 방송가에는 거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개그우먼 강남영은 그런 면에서 프로그램의 경계나 구분을 두지 않고 자신을 찾는 많은 곳의 러브콜이 마냥 감사하고 고맙다는 소탈한 방송인으로 각인 되고 있다.
강남영은 “사실 드라마가 처음은 아니지만 고정 배역을 맡은 것은 MBC every1 <툰드라쇼> ‘꽃가족’이 처음”이라며 “방송을 처음 한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승온 온엔터 대표는 “기존 개그우먼의 명성을 뒤로하고 배우로 전향한 강남영씨가 반짝이는 개그감과 원숙한 인생경험을 조금 더 넓은 장르로 확대시키고 싶어 했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었던 꿈을 펼치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 나아가 명품 조연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의지가 강한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최근 각종 드라마나 영화에서 조연 연기자들의 활약에 맞춰 흥행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다져진 그녀의 연기력은 개성 있는 조연배우가 주목 받는 최근의 드라마와 영화판에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에브리원 <툰드라쇼2>‘꽃가족‘은 1월28일 밤 11시 첫 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