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팔도는 1986년 출시해 올해로 30년을 맞은 컵라면 '도시락' 제품의 복고 디자인 스페셜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팔도는 '도시락' 제품의 초창기 포장지의 상징인 '엄마'의 이미지와 당시 CI까지 재현하고, '특별했던 1988 추억의 그 맛으로 돌아왔다 전해라!'라는 문구를 넣은 스페셜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총 100만개가 생산되는 '도시락' 스페셜 한정판은 2월 한 달 동안 GS25, CU등 편의점에서 2개를 사면 1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2+1 행사도 진행한다.
'도시락'은 출시 당시 좁은 컵이나 사발 형태의 용기가 대부분이었던 용기면 시장에서 사각용기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색다른 용기모양으로 인기를 끌자 이후 경쟁사들은 '보글보글 도시락면', '어린이 DHA라면' 등의 사각용기 제품을 출시했으나 현재는 '도시락'만 사각용기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아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는 세계적인 제품으로, 현재 러시아와 미국 등 3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도시락'은 지난해 해외에서만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성장한 2억2000만달러어치를 판매했다. 해외판매액이 2억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4월에는 해외 누적판매량 40억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윤인균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30년 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도시락’ 제품의 복고 한정판 출시로 도시락라면을 기억하는 소비자에게는 향수와 젊은 층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