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법원, MRI 찍으려던 여성 추행한 방사선사에 징역형

 
[kjtimes=최태우 기자]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하기 위해 누워 있던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방사선사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판사 김동현)MRI 촬영을 위해 누워 있던 정모(·32)씨의 양 가슴을 만진 방사선사 조모(41)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해 2,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을 명했다.
 
조씨는 2015117일 정오께 대전 중구의 한 병원 MRI 촬영실에서 촬영을 위해 누워 있던 정모씨의 양 가슴을 만지고 신체를 손바닥으로 훑어 내리는 등의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조씨에 대해 동일 직업군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 측면이 있고 피해자가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어 처벌이 불가피 하다면서도 추행의 정도가 실형에 처할 만큼 중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