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화재[000810]에 대해 증권사들이 ‘호평가’를 내놓았다.
19일 유안타증권은 삼성화재가 올해 손해율과 점유율 개선 등으로 9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 3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올해 이 회사의 순이익을 9122억원으로 제시했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위험손해율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등의 영업지표에서 다른 업체와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자동차 보험의 시장점유율이 2014년 21.9%에서 작년 25.8%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런 경쟁우위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고 제시한 목표(가이던스) 순이익 8700억원을 웃도는 실적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면서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73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3% 줄어든 것은 텐진 폭발사고 등에 따른 손해율 상승에 따른 것이며 4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예상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은 주로 일회성 요인에 기인했다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적극 매수’와 35만원으로 유지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준 4분기 순이익(731억원)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53% 밑도는 수준”이라며 “하지만 이는 설계사 성과급 300억원, 추가 상각비 300억원, 명예퇴직 위로금 200억원 등 요인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장 연구원은 “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4%로 2위권 업체와 격차를 6.3%포인트로 확대하는 등 손해율 관리로 꾸준한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타 금융주보다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손해보험주 내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