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전 세계 열화상 카메라 시장점유율 1위 플리어 시스템 한국지사(FLIR Systems Korea, 한국 지사장: 이해동)가 제1회 FLIR 열화상 사진 공모전 대상에 ‘노트북이 뜨거우세요?’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기난로, 전기장판, 라디에이터 같은 가정용 열기구부터 에어컨 실외기, 자동차 엔진룸, 차단기, 분전반, 변압기, 각종 산업용 제조설비 등 일상에서 안전, 사고,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다양한 열화상 사진 100여 편이 출품됐다.
안전이라는 주제를 참신한 소재와 시각으로 담아냈는지 여부와 플리어 열화상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는지를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 기종에 따른 성능 및 해상도 차이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심사 항목에서 배제했다.
대상 수상작인 ‘노트북이 뜨거우세요?(출품자: 박혜영)’는 노트북의 발열로 인한 화상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담았다. 이 작품은 일상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전자기기 중 하나인 노트북을 소재로,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화상의 위험성과 발열의 원인을 효과적으로 분석했다는 게 대상 선정의 평가다.
최우수상 작품으로 선정된 ‘전기장판 온도분포(출품자: 박상태)’는 겨울철 대표적인 가정용 전열 기구 중 하나인 전기장판의 온도분포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화재위험성을 분석한 것으로, 일상의 안전이라는 주제와 소재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차장 진입로에 눈이 녹아 생긴 빙판을 촬영해 겨울철 미끄럼 사고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킨 ‘또 다른 눈(출품자: 조영규)’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소재성을 인정받아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대다수의 출품작들이 고온 발열 부위에 주목한 것과 달리, 저온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 외에 열화상 카메라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전선 터미널 시공 불량으로 인한 발열 상태를 포착한 ‘전기시설 열화 꼼짝 마!(출품자: 오건선), 660°C의 고온 상태인 알루미늄 용해로 바닥 슬러지 제거 작업의 아찔한 순간을 화려한 색감으로 담아 낸 ‘용해로 내부 바닥 청소(출품자: 정진민)’ 등 50편의 작품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플리어시스템 코리아는 “이번 공모전으로 열화상 카메라 사용자의 실제 작업 환경과 장비 활용 사례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이고 만족스러운 고객 지원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