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내달 3일 ‘삼삼데이(삼겹살데이)’를 맞아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 소재 육군 9사단(350kg)과 경남 창원 소재 해군 5전단에 삼겹살을 지원했다.
한돈자조금은 삼삼데이 하루 전날인 3월 2일, 경북 경산 소재 201 특공여단에도 삼겹살을 지원하는 등 총 1000kg의 삼겹살을 지원한다.
삼겹살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인 메뉴로 군내에서도 장병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 중의 하나다. 하지만 여건 상 부대 회식에서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 대접을 받는 게 현실.
국방부는 이러한 현실을 알고 지난 2011년부터 매월 넷째 주 금요일을 ‘삼겹살 데이’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장병 한 명이 먹을 수 있는 삼겹살의 양은 100g으로 한정돼 있고 조리상의 편의로 인해 삼겹살 구이를 쉽게 접하기 힘들다.
따라서 국방부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달성한 부대를 대상으로 일인당 최대 300g의 삼겹살을 포상해 회식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 한돈자조금은 혹한기 훈련으로 지친 장병들을 위로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우리 돼지 한돈 삼겹살 파티를 제안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한돈자조금 이병규 위원장은 “돼지고기에는 에너지를 생성하는 비타민B1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젖산 생성을 억제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줘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장병들이 반드시 섭취해야 할 음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겹살은 단체 생활의 화합을 도모해주는 음식이기도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요 군부대를 대상으로 삼겹살 파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삼데이’는 한돈 농가를 살리고 국산 돼지고기의 소비 촉진과 홍보를 위해 지난 2003년 축협에서 제정한 날로, 3이 두 번 겹치는 3월 3일을 삼겹살을 먹는 날로 정하면서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