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기업은행[024110]이 경기 방어적 이익과 고배당 매력을 여전히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NH투자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목표주가 1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기업은행의 주당 배당금이 450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지만 실망스러운 수준은 아니며 여전히 업종 내 고배당 종목이라고 밝혔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말 종가 기준 3.6%로 2011년을 제외하면 2003년 이후 가장 높고 업종 내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며 “올해 배당성향은 지난해보다 3%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올해 순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1% 증가할 것”이라면서 “탁월한 순이자마진 안정성과 대출성장도 추정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고 공정거래위가 조사 중인 은행 양도성예금(CD) 금리 담합 혐의의 영향에서도 비켜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