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올해 처음으로 황사가 찾아왔다.
6일 오전 기상청은 서해5도에 황사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 황사가 점차 전국으로 확대돼 이번 주초까지 옅게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입자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인 먼지 농도가 400㎍/㎥ 이상 1시간 넘게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황사주의보를 내린다.
황사 기간에는 세안을 꼼꼼히 해 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로션 크림 등으로 보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야외 활동을 피할 수 없을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보건용 마스크'는 0.6㎛ 이하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황사,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한다.
보건용 마스크 제품 포장에는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KF80', 'KF94' 등 규격 표시가 돼 있다. KF94는 평균 입자크기가 0.4㎛인 미세먼지를 94% 이상 차단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황사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려면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많으면 렌즈 때문에 눈이 더 건조해지면서 충혈,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콘택트렌즈를 써야 한다면 8시간 이상 착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콘택트렌즈를 즉시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씻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렌즈를 쓰지 않더라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로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