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증권[003450]에 대해 양호한 기초여건에도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양호한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양호한 펀더멘털에도 현대증권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로 저평가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현대증권의 인수·합병(M&A) 흥행이 예상되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원재웅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증권은 지난해 순이익 2796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8.9%로 다른 대형 증권사보다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며 “투자은행(IB)과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호실적을 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M&A 과정에서 그동안 대주주 불확실성과 저평가 구간에서 점차 벗어날 것”이라면서 “과거 우리투자증권이나 대우증권과 다르게 M&A 과정에서 소액주주 지분의 주가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IB부문 수익의 대부분은 대규모 산업단지와 주택단지에 대한 대출, 매입약정, 지급보증 관련 수익으로 올해도 일부 나눠 인식될 것”이라며 “올해에도 다른 대형사와 같이 ROE 5% 이상의 수익은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