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코웨이[021240]와 KB금융[10556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미래에셋증권은 코웨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예상에 기인한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156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한 규모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이는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의 지속적 증가세와 국내 환경기전 사업부의 렌털 계정 증가, 기저효과에 따른 수출 회복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3개월 동안 주가는 예상을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견조한 배당 수익률에 힘입어 12.5% 올랐고 안정적인 올해 실적 전망과 배당수익률(3.4%)을 감안할 때 현 주가 대비 하방경직성이 높다”면서 “현재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9.9배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과거 5년 평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HMC투자증권은 KB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4만2600원으로 유지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진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로 양호하고 전분기 대비 대출 성장도 1.2%로 무난한 신장세가 예상된다”며 “경상적 대손충당금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매크로 환경이 은행업에 우호적으로 전개돼 KB금융의 자본력과 이익 가시성이 빛을 발할 전망”이라면서 “현금배당성향 제고로 올해 배당수익률은 4.0%”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중 예상되는 대기업 구조조정 이슈와 관련 4대 은행 중 대기업 여신비중이 가장 낮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부담이 크지 않다”며 “CD금리 담합 이슈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과징금이 발생하더라도 보유 주식 평가익 실현 등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