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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작품 '하남 스타필드' 9월 개장...국내 최대 교외형 쇼핑몰

[KJtimes=김봄내 기자]신세계가 경기도 하남에 문을 여는 국내 최대 교외형 복합쇼핑몰의 이름이 '스타필드'로 정해졌다. 작명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직접 했다.

 

신세계그룹은 건립 중인 대한민국 최초의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의 명칭을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으로 정하고 9월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남 복합쇼핑몰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쏟으며 야심 차게 추진해온 사업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스타필드는 단순 판매시설이 아닌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타와 같은 공간이라는 의미의 '스타', 단순히 넓은 쇼핑공간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이 모여 놀 수 있는 마당이라는 의미의 '필드'를 합친 말"이라고 전했다.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은 기존의 지역쇼핑몰과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부여하기 위해 새로운 '쇼핑 테마파크' 개념을 도입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고객들은 이제 필요한 물건을 사는 데만 집중하지 않으며 가야 할 이유가 있는 곳을 찾아가 오랜 시간 머물며 상품뿐만 아니라 가치를 얻고자 한다"라며 "스타필드는 일상을 벗어나 여유롭고 생동감 넘치고 색다른 특별한 하루의 경험이 펼쳐지는 곳으로 고객들에게 놀라움으로 가득한 하루(What a wonderFULL day)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국내 쇼핑몰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공간으로 고객 평균 체류시간이 최대 34시간에 불과하지만, '쇼핑 테마파크'는 쇼핑, 여가,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일상을 벗어나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새로운 형태의 쇼핑 플랫폼이라는 의미이다.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은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물류유통단지에 있다.

 

연면적 459498(138900, 지하4지상4), 부지면적 117990(36천평)로 국내 최대 규모다.

 

1조 원이 투자된 대규모 사업으로 글로벌 쇼핑몰 개발 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인 터브먼 아시아가 49%의 지분을 투자해 신세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신세계는 이날 '스타필드'의 브랜드 로고도 함께 공개했다.

 

'스타필드' 브랜드는 하남을 시작으로 고양 삼송, 인천 청라 등 향후 건립될 '쇼핑 테마파크'에 그대로 적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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