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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매고 출퇴근하세요. 올 봄 유행하는 백팩 추천

[KJtimes=김봄내 기자]애슬레저와 스포티즘의 영향으로 인해 편안하면서도 캐주얼하게 착용이 가능한 백팩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패션 업계에서는 등산용, 학생용 스타일의 백팩이 아니라 정장이나 출퇴근 복장에도 잘 어울리는 백팩들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으며, 백팩을 매는 방법에서부터 소재, 디자인에 따른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는 백팩을 양쪽으로 둘러 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볍게 한 손에 들고 다니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크고 튼튼한 손잡이가 달린 백팩이나 어깨끈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은 가방 위에 큼지막한 스트랩(손잡이)이 달린 사각형 형태의 백팩을 선보인다. 바닥 부분에 각이 잡혀있어 많은 물건을 넣더라도 네모난 형태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노트북, 서류 등을 넣기에도 용이하다. 양쪽끈을 이용해 매기보다는 한쪽 어깨에만 살짝 걸치거나 손잡이를 이용해 한 손으로 들고 다니는 것이 한층 더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알렉산더 왕은 또한 어깨끈에 지퍼를 달아 한쪽으로 매거나 양쪽으로, 혹은 어깨끈을 아예 떼 버리고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디자인한 트랜스포머형 백팩을 선보인다. 정장부터 캐주얼, 여성스러운 느낌까지 어떤 스타일에도 어울릴 수 있게 변형이 가능해 실용적이며, 외부에 다양한 사이즈의 지퍼 포켓을 달아 수납 공간이 넉넉하고 편리하다.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는 백팩의 유행을 예감이라도 한 듯 이번 시즌에만 8가지 종류의 백팩을 출시했다. 고급스러운 가죽부터 실용적인 천 소재까지 다양한 소재로 선보이며, 어깨에 매거나 손에 들어도 어색하지 않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정장부터 캐주얼, 애슬레저룩까지 두루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함이 돋보인다.

 

흔히 백팩은 캐주얼한 캔버스 소재의 제품을 떠올리기 쉽다. 최근에는 고급스러움으로 무장한 가죽 소재의 백팩이 대거 출시되며 캠퍼스룩 뿐만 아니라 출퇴근 오피스룩, 데이트룩까지 세련되게 활용할 수 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는 백팩이 얼마나 고급스러워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세련된 제품을 선보인다. 수트나 캐주얼 차림에 다른 포인트 아이템 없이도 고급스러운 가죽 백팩 하나만 매주면 시크한듯 럭셔리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전체 통가죽 느낌의 가방이 부담스럽다면 물소가죽과 송아지 가죽 소재에 믹스된 백팩을 선택해보자. 지퍼와 외부 포켓, 양 사이드 포켓 등에 배색 디테일을 주어 좀 더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하고, 등과 어깨가 닿는 뒷면은 메쉬처리(구멍)을 내어 가죽임에도 통기성이 뛰어나다.

 

백팩의 좋은 점은 어깨끈이 양쪽으로 구비되어 있어 한쪽 어깨로만 하중이 몰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런 장점을 믿고 이것저것 잔뜩 넣게 되면 가방의 무게와 더불어 엄청난 피로감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이때는 백팩 자체의 무게가 가볍고 부담 없이 맬 수 있는 천 소재의 가방을 선택해 목과 어깨에 쏠리는 무게를 줄여주는 것이 좋다.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은 브랜드 특유의 해골 장식이 눈에 띄는 백팩을 선보인다. 몸에 새기는 타투 느낌의 해골 프린팅을 백팩 전체에 강렬하게 표현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가죽과 천소재가 적절히 믹스되어 있어 가볍고 실용적인 제품이다.

 

지방시(Givenchy)는 원숭이의 해를 맞아 원숭이 모티브의 그래픽을 담은 백팩을 선보인다. 심플한 캔버스 소재의 백팩에 지방시의 트레이드 마크인 별 패턴과 원숭이 그래픽을 담아 강조했으며, 천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착용감은 물론 이염이나 오염에도 강하다. 외부에 커다란 지퍼 포켓을 달아 간단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 마케팅 담당 허윤선 대리는, “이번 시즌에는 말끔한 수트 차림에 심플한 백팩을 맨 정장룩이 인기를 얻을 전망이라면서 출퇴근 룩에는 너무 튀는 색상을 선택하기 보다는 기본 컬러인 검정색이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브라운, 그레이 등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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