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랜드, 킴스클럽·뉴코아강남점 1조4천억에 팔아야 재무구조 개선 가능"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신용평가는 29일 이랜드그룹이 킴스클럽과 뉴코아 강남점을 14천억원 이상의 가격에 팔아야 현 등급에 맞는 적절한 재무구조 개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류승협 한신평 연구원은 이날 오후 열린 크레딧 이슈 점검 세미나에서 이랜드그룹의 자산매각과 기업공개(IPO) 영향을 분석한 결과 "수익자산 처분만으로 차입금 커버리지 능력을 보여주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자비용' 지표 개선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랜드그룹은 킴스클럽과 뉴코아 강남점을 12천억원에 매각하면 안정화를 위해 그룹 부채비율을 추가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그러나 "이랜드가 킴스클럽과 뉴코아 강남점을 14천억원 이상에 매각해야 현 등급 수준에 맞는 재무구조를 갖출 수 있다""여기에 이랜드리테일의 기업공개(IPO)1조원을 더 조달하면 부채비율은 190.5%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그룹은 중국 의류와 뉴발란스 사업 부진으로 2012년 이후 영업실적이 가파르게 나빠져 재무구조도 악화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