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구본무 회장 "획기적 혁신으로 위기 경영환경에서 성장해야"

[KJtimes=김봄내 기자]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계열사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혁신으로 경쟁의 판을 바꾸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 혁신한마당'에 참석했다.

 

구 회장은 "갈수록 심화하는 위기의 경영 환경에서 성장하려면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혁신 활동을 철저히 되짚어 보고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획기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LG 혁신한마당'은 사업 현장에서 혁신활동으로 성과를 낸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제품 및 솔루션의 혁신성과 독창성, 실행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 여부 등을 평가한다.

 

이날 행사에는 구 회장 외에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 부회장,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부회장 등 LG그룹 최고경영진 30여명을 포함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경쟁의 판을 바꿀 수 있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기필코 이뤄내겠다는 집념으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LG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내가 세상을 바꾼다는 사명감으로 주도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장(사장)'소재·부품 관점에서 바라본 LG 혁신의 지향점'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가전과 모바일 등 기존 주력사업과 자동차 부품, 에너지 등의 신성장사업에서 사용하는 차별화된 소재와 부품, 장비 등의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고 혁신상인 '일등LG'에는 두 대의 세탁기를 하나로 결합해 탁월한 성과를 낸 LG전자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LG전자 무선 헤드셋 '톤플러스', LG디스플레이 어드밴스드 인셀 터치(Advanced In-Cell Touch) 패널 생산성 혁신, LG유플러스[032640]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LG전자 고효율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네온2', LG화학 중국 전기상용차 배터리 시장 개척, LG CNS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사업 등 15개 부문이 선정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