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유플러스[032640]와 한화테크윈[02450]에 대해 증권사 호평가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KDB대우증권은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1분기 번호 이동 시장에서 유일하게 매달 가입자 순증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문지현·하누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전체 무선 가입자 중 알뜰폰(MVNO) 비중이 4%로 타사의 10%보다 낮다”며 “알뜰폰은 요금제 수준이 낮고 본사 직접망이 아닌 간접망 이용자여서 가입자당 매출액(ARPU)을 희석하는 작용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 회선 수는 2월 처음으로 누적 100만 개를 넘어섰다”면서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 회선 수 점유율은 2014년 말 25.8%에서 2월에 26.2%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유안타증권은 한화테크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엔진·방산 부문을 중심으로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국내 고객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기업이 완제기·미사일 생산을 늘리고 있고 전방산업 성장이 지속되면서 한화테크윈도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모습”이라며 “최근 2년간 체결한 대형 장기 공급계약들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K9자주포의 높은 경쟁력과 회사의 수출 의지가 맞물리면서 수출 확대 가능성이 충분하고 한화테크윈은 엔진·방산 부문 투자가 강화될 전망”이라면서 “두산DST 인수는 한화테크윈과 한화그룹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