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동대문미래창조재단, 동대문 지역 상인 대상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 진행

[kjtimes=정소영 기자] 동대문미래창조재단(이사장 김동호, 이하 동대문재단)이 동대문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4월 한 달간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이 지역을 많이 찾는 중국인 고객과의 대화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필수 회화 표현을 교육해 판매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두타, 밀리오레, APM, 맥스타일, 굿모닝시티 등 동대문 지역 복합 쇼핑몰 및 전통시장 내 상인과 판매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재 397개 매장에서 교육 신청을 했다. 교육 기간 중에도 추가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국어 전문 강사와 대학생 서포터들을 한 조로 구성하고 교육 대상자가 있는 매장을 집적 방문해 일대일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중국인 고객 방문 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상황 별 중국어 회화 카드를 제작, 배포해 상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대문재단은 이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두산의 주도로 민··학의 힘을 모아 지역 상권 활성화,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작년 10월 설립된 재단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동대문 상권 부흥을 돕기 위한 활동을 폭넓게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재단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연계한 야시장 운영, 동대문 일대를 잇는 동대문 시티 교통 시스템구축 등도 준비 중이다. 또한 신진 디자이너 발굴 프로그램 운영과 패션쇼, 공모전 산학협동 프로젝트 등을 통해 디자인 전문가 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