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S산전[010120]와 현대엘리베이터[017800]에 증권사가 주목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8일 NH투자증권은 LS산전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 수준은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배로 과거 평균보다 낮으며 주가 저평가는 실적이 2013년 수준으로 정상화되면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올해 1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047억원과 3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75.9%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평가)를 충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대폭 개선은 전력기기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전력인프라 부문의 흑자전환, 융합솔루션 부문의 적자폭 축소 등에 따른 것”이라면서 “앞으로 에너지 신산업 정책 효과가 LS산전의 실적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국내 주택분양 호황으로 향후 2년간 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진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3262억원과 325억원으로 전망되며 엘리베이터 산업의 구조적 특징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자베즈 사모펀드(PEF)와 현대증권 관련 파생계약 정산완료에 따른 손실이 280억원 가량 반영돼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고 현대상선 지분법 손실도 여전하므로 영업이익 증가에도 세전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다만 국내 주택경기 호황과 관련한 최선호주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주택분양 호황 효과가 향후 2년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므로 향후 2년간 실적 증가는 자명한 상황”이라면서 “유지보수 물량 역시 꾸준히 증가 중이며 43% 수준인 국내 시장점유율을 감안한다면 유지 보수를 통한 안정적인 이익 창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해외 또한 성장이 예상된이고 기계 매출뿐 아니라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최근 현대상선 감자 결정으로 2분기 대규모 감자 관련 영업외손실이 기록되며 올해는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며 현대상선을 제외한 실적은 꾸준히 증가해 현대상선의 향방에 주가가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