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CJ대한통운[000120]와 GS건설[006360]에 대해 증권사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대신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을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5% 증가한 24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5%, 16.2% 늘어난 1조3200억원, 550억원”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인천 및 부산 항만 자회사를 매각한 영향이며 지난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된 해당 자회사들 관련 손실 비용이 없어지면서 큰 폭의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향후 CJ대한통운의 매출 성장은 해외 인수·합병(M&A)과 국내 택배 점유율 확대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교보증권은 GS건설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교보증권은 GS건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2조4000억원과 4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와 140%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손실 규모가 대폭 줄었고 주택 분양분 매출화 증대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35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택 부문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믹스 개선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개선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택 부문 매출은 지난해 1조9000억원에서 올해 3조4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GS건설의 올해 해외 신규 수주 목표는 5조원으로 최근 낙찰된 싱가폴 T301(1조7천억원) 공사 등을 고려하면 상반기 달성이 가능하다”면서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정유 플랜트 등 해외 발주 회복세와 국내 수주 잔고를 고려하면 양적 성장에 대한 우려 또한 적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