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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보다는 '과맥' 색다르게 즐기는 '공식 타파' 바람분다

[KJtimes=김봄내 기자]음료업계가 기존의 룰을 깨뜨리는 공식 타파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음료업계의 공식 타파란 마치 정석으로 여겨지던 일반적인 취식 방법, 취식 장소 등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야밤에 부담스러운 치맥은 과맥으로, 카페에서 즐기던 커피는 편의점으로 이동하는 등 식음료업계의 공식 타파의 바람은 제품의 편리성, 가성비 측면의 효과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영화관에서는 팝콘만 먹는다?

 

팝콘은 영화 관람 시에 빠지면 섭섭한 간식이다. 그러나 가격적인 부담으로 최근에는 팝콘을 대신할 수 있는 스낵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팝콘의 맛까지도 그대로 재현한 제품이라면, 실제 팝콘 부럽지 않은 간식이 될 수 있다.

 

세계적인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의 프링글스 버터카라멜은 감자칩의 담백한 맛에 달콤한 카라멜과 고소한 버터향을 더한 제품이다. 바삭한 감자칩, 고소한 버터, 달콤한 카라멜 총 3가지의 맛을 조화롭게 살려 그 동안 감자칩에서 맛보지 못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팝콘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달콤한 버터 카라멜 팝콘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과일은 밖에서 먹기 불편하다?

 

야외 피크닉의 가장 익숙한 간식은 과일이지만, 씻고, 깎고, 먹은 후 껍질을 처리해야 되는 등 번거로운 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번거롭다 해도 피크닉 간식의 공식이라 여겨지는 과일을 놓칠 수 는 없는 법, 최근 간편하게 과일을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청과브랜드 돌(Dole)후룻볼 파인애플 스틱은 엄격한 기준으로 고른 스위티오 파인애플과 과일주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2in1 제품이다. 일반 파인애플보다 비타민 C가 두 배 가량이 많은 스위티오 파인애플을 먹기 편리한 한입 크기로 담았고, 과일 주스를 사용해 시럽에 담긴 다른 가공과일 식품과는 차별화했다. 또한 한 손 크기의 작은 사이즈에 포크가 함께 들어있어, 야외 활동 시 간편하고 센스 있는 간식으로 적합하다.

 

맥주에는 치킨이 진리다?

 

치킨과 맥주 이른바 치맥은 완벽한 맛의 공식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자와 맥주를 뜻하는 과맥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고칼로리의 치킨은 다소 부담스럽지만 그 분위기는 놓칠 수 없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과맥을 주목하고 있다.

 

오리온의 '스윙칩 간장치킨맛'은 바삭한 생감자칩 특유의 식감과 스윙칩만의 물결모양 굴곡에 진하게 베어있는 간장치킨 양념의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감자스낵이다. 실제 매장에서 사용되는 간장치킨 양념들을 분석해 특유의 짭조름한 맛과 향을 살려내며 맥주와 조화를 이루는 간장치킨맛 시즈닝을 개발했다.

커피프라페 마시러 카페 간다?

 

고급 커피를 커피 전문점에서만 즐기는 공식은 옛말이 됐다. 최근에는 카페를 찾아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고급스러운 커피와 다양하고 색다른 종류를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원두커피 전문기업 쟈뎅은 쿠키와 음료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제품 '까페리얼 쵸코하임라떼'를 선보였다. 쟈뎅의 까페리얼 쵸코하임라떼는 부드러운 까페라떼에 쵸코하임 특유의 고소한 헤이즐넛과 달콤한 코코아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진하게 추출한 원두커피를 넣어 쿠키의 달콤함과 함께 깊고 진한 아이스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신개념 아이스 디저트 프라페 3종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꽁꽁 얼어 있는 내용물에 일정양의 뜨거운 물을 부으면, 슬러쉬 형태로 만들어지는 신개념 아이스 디저트로 카페라떼, 스무디망고, 스무디블루베리 3가지의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