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현대차 ‘현대 모터스튜디오서울’, 고객 소통 공간으로 각광

각 층별 독특한 테마로 인기… 도서관 및 각종 예술 프로그램 진행

[kjtimes=정소영 기자] 현대차의 현대 모터스튜디오서울(Hyundai Motorstudio Seoul, 이하 현대 모터스튜디오)’이 고객과 브랜드의 새로운 소통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145월 서울 강남구에 개관한 브랜드 체험관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방향성이 반영된 예술 작품,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관련 콘텐츠, 자동차 전문 도서관 등을 갖추고 각 층별 독특한 테마의 공간으로 꾸며 새로운 자동차 문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우선 1층에는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방향성 모던 프리미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조형물을 전시해오고 있다. 특히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UVA, 에브리웨어, 하이브, WOW가 제작한 문화예술 작품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1층 및 대형 스크린에 선보이며 예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2층에는 자동차 전문 도서관을 구비해 현대자동차의 차종별 정비 매뉴얼, 발전사 및 브랜드 단행본 등 현대자동차 관련 서적과 다양한 국내외 자동차 관련 서적이 구비돼 있다. 전문 큐레이터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건물 3층에서 5층까지 3개 층 창가에는 9대의 차량을 공중에 매달아 조금씩 돌아가게 하는 전시 작품 카 로테이터(Car Rotater)’를 전시했다. 차량 전시 외에도 각 층별로 프리미엄 라운지’, ‘키즈 라운지’, ‘튜익스 라운지등 현대자동차만의 차별화된 테마형 고객 공간을 배치했다.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매월 다양한 명사와 고객들이 소통하는 휴면 라이브러리이벤트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듯 사람 간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지식과 경험, 가치관 등을 공유한다는 의미로 시작했다.
 
올해 진행된 휴먼 라이브러리에서는 지난 2003년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에서 역대 최연소 챔피언을 수상한 바 있는 호주 출신의 유명 바리스타 폴 바셋(Paul Bassett)을 명사로 초청해 바리스타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 집에서 쉽게 커피를 즐기는 방법, 커피에 대한 철학과 인생, 에스프레소 추출 시연 및 시음 등 다양한 이야기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웹툰 작가이자 요리사인 김풍, 영화감독 민병훈, 공연기획자 인재진, 뮤지션 지누션의 션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 많은 고객과 소통함으로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자동차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다이얼로그 위드(Dialogue with)’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현대차 상품 개발자 등 현대차와 관련된 연사를 섭외해 상품 개발 배경 등 상품 담당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고객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49월에는 자동차 디자인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초청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과 쏘나타 디자인 과정 강연, 자동차 클레이 모델 작업과정 시연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제네시스의 충돌 안전 성능 관련 엔지니어와의 고객과의 만남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안전을 위한 노력에 대해 소개하는 등 201512월까지 꾸준히 진행했다.
 
유명 재즈 공연 등 다양한 음악 콘서트시그니처 콘서트를 개최해 고객에게 새로운 공연 문화를 지속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이고 독창적인 콘텐츠 개발로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 장으로 발전시켜, 고객에게 현대자동차 브랜드와 자동차 문화를 함께 알린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