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S산전[010120]과 한솔제지[21350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키움증권은 LS산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중국 법인의 양적, 질적 성장세가 괄목할만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키움증권은 자회사인 LS메탈도 오랜 부진을 딛고 흑자 전환할 것이며 이라크 전력 인프라 사업은 아직 수익성이 부진하지만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중국 법인의 경우 주력인 우시(無錫) 법인은 매출이 지난해 19% 증가한 데 이어 올해 30% 더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이고 다롄(大連) 법인도 지난해부터 흑자 기조에 정착했다”며 “LS산전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51억원에서 344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국 법인뿐만 아니라 전력기기 부문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수요 선점과 동남아 위주 수출 확대를 통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자동화 사업부도 지난해 대기업 대상 고부가 패키지 시장에 진입해 새로운 모멘텀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HMC투자증권은 한솔제지의 목표주가를 종전 3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업황 호전 등으로 올해와 내년 예상 수익을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6.8%, 54.3% 증가한 1조4
419억원과 116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종전보다 20.8% 상향 조정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 호조세를 전망하는 이유로 지종별 스프레드 확대 추세, 특수지 부문의 수익성 개선,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 부문의 수익성 상승 등을 꼽을 수 있다”며 “향후 배당성향을 보수적(20%)으로 가정해도 올해 배당 수익률은 2.5%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실적 개선과 함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5.5배인 밸류에이션(평가가치)과 배당 매력도 있다”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