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SK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27일 SK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1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194억원과 2355억원으로 전년보다 16.7%, 30.8% 증가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으로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 사업 모두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이승욱 SK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은 대표 브랜드 ‘후’가 국내외에서 높은 성장을 보인 가운데 중국 소비자의 호응으로 ‘숨’의 성장세가 가속화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며 “생활용품은 퍼스널 케어와 홈케어 모두 고루 성장했고 음료사업부는 ‘씨그램’ 등 신제품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4.5%와 15.9% 늘어난 6조1011억원과 7931억원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도 면세점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 부문의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도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22만원에서 131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LG생활건강은 전날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5194억원과 23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7%, 30.9% 늘었다고 밝혔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이 기대치를 충족한 가운데 화장품 부문이 기대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인 결과”라며 “화장품은 ‘후’의 뒤를 이어 ‘숨’의 인지도가 상승하며 면세점 매출이 67% 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의 해외매출 비중 확대 속도는 LG생활건강의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에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