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CJ제일제당[097950]이 중국 바이오기업 메이화성우(梅花生物) 인수에 성공하면 아미노산 사업 투자 회수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키움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높은 기술 수준과 메이화성우의 입지 경쟁력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수율은 높아지고 원재료 조달 비용은 절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메이화성우 인수와 관련한 구체적인 거래 조건이 이달 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가액은 1조원대 초반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2011년부터 아미노산 사업 투자를 확대해 온 CJ제일제당은 메이화성우 인수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라이신 분야 점유율을 높여 글로벌 판매가를 리드할 수 있고 쓰레오닌 분야에서도 세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