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가 사물인터넷(IoT)과 로봇 기술을 앞세워 '시니어 케어(senior care)' 시장 개척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2일 프리미엄 시니어타운 '더 클래식(The Classic) 500'과 액티브 시니어용 제품·서비스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란 경제력을 바탕으로 둔 소비주체로 은퇴 후에도 소비·여가생활과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장년층을 말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고령친화산업 시장은 2012년 27조원에서 2015년 39조원으로 급성장한 데 이어 2020년에는 7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더 클래식 500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도심형 시니어 타운으로 건국대학교가 2009년부터 운영 중이다. 덴마크·일본·중국 등 해외 자치단체·기업들이 벤치마킹할 만큼 시니어타운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LG전자 CTO부문 이노베이션사업센터는 더 클래식 500이 보유한 고객 빅데이터와 시니어 서비스 운영경험을 IoT·로봇 기술 역량과 접목해 건강관리·생활편의 등을 위한 다양한 시니어 케어 제품·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상품화 검증과 시범운영도 더 클래식 500과 함께 추진한다.
LG전자는 특히 시니어들의 활동패턴과 IoT·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한 생체 신호정보를 분석, 위급상황 알림부터 건강관리용 운동처방까지 아우르는 토털 웰니스 케어(total wellness care)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인텔리전스 로봇 기술을 활용한 시니어 정서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 CTO부문 이철배 전무는 "시니어 행복 증진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