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S[006260]와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현대증권은 LS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전 계열사 실적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엠트론, 전선, 니꼬동제련의 단독 및 연결 실적이 완전히 정상화되고 있고 안정적인 이익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엠트론은 트랙터 및 부품 부문 등이 호조세를 보이고 니꼬동제련은 설비가 20% 증가된 점을 고려할 때 올해 20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전선은 베트남법인의 고성장과 전력선 수출 증가로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및 배당 투자 매력을 감안할 때 여전히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고 분기당 1000억~120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한솔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수익성이 기대 이상이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1000억원으로 예상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198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7%나 상회했다”며 “이번 실적은 신사업 리스크를 희석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쿼텀닷 TV용 소재 매출 확대를 통한 이익성장, 하반기는 삼성의 증설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하방 위험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면서 “포장재·전자소재용 테이프를 생산하는 테이팩스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지난 9일 공시했는데 3분기부터 연결 기준 실적에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