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이광구 우리은행장, 다문화부부 10쌍 주례 본다

 
[kjtimes=최태우 기자]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사장 이광구)이 오는 25일까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들의 결혼식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5회째를 맞이하는 우리웨딩데이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식은 물론 웨딩촬영과 피로연, 신혼여행 상품권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익 사업이다.
 
오는 2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신청사연, 출신국가, 소득수준, 부양가족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총 10쌍의 다문화부부를 최종 선정한 뒤, 오는 7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광구 우리은행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결혼식 당일 직접 주례로 참여해 가족, 친지 등 초청된 400여명의 하객들과 함께 다문화부부의 결혼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2011년 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한 이래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한 편견과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익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이라며, “우리웨딩데이를 통해 다문화부부가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소속감을 증대하고 건강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웨딩데이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www.woorifoundation.or.kr) 및 서울시 한울타리 홈페이지(www.mcfamily.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구비서류를 준비하고 가까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또는 서울시청 외국인다문화담당관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