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대림씨엔에스[004440]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거뒀음에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교보증권은 대림씨엔에스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대림산업[000210], 고려개발[004200], 삼호[001880] 등 그룹사와의 시너지 효과와 베트남 시장 공략을 통한 미래 전략이 회사 가치를 더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림씨엔에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67% 증가한 152억원이다. 매출액은 695억원으로 24.8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1억1000만원으로 45.61% 증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림씨엔에스는 국내 콘크리트 파일(PHC 파일)과 스틸 강교(도로·철도 교량의 상부구조 철제 구조물) 부문의 1위 사업자”라며 “상장 첫해인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PHC 파일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늘어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면서 “PHC 파일 중 대구경·초고강도 파일 매출이 늘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대림씨엔에스 주가는 국내 주택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저평가되고 있다”며 “하지만 단위 면적당 투입되는 PHC 파일량이 증가하는 등 구조적인 변화로 올해 수익성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