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효성, ‘벽화 그리기’ 통해 이웃 사랑 실천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의 승격자들이 효성 안양공장 인근 명학마을의 환경 개선활동에 나서면서 마을이 밝고 화사하게 변모하고 있다.

 

18사랑의 명학마을 가꾸기활동에 참석한 효성 부장차장 승격자 70여명은 명학마을 중심에 위치한 명학초등학교의 노후한 담벼락에 새롭게 페인트를 칠하고 벽화를 그렸으며, 마을 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벽지교체, 화장실 청소 등 번거로운 일을 도맡아 처리했다.

 

효성은 작년부터 지역사회 가꾸기 일환으로 사랑의 명학마을 가꾸기를 승격자 교육 과정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승격자들에게 효성의 경영방침 중 하나인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상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명학마을 환경 개선활동을 처음 시행한 작년에는 차장 승격자 50여명이 참여하여 벽화그리기 활동을 진행했지만, 마을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봉사에 참여한 직원들도 보람을 느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 올해부터는 승격자 83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또한 참여인원의 확대뿐만 아니라 마을 내 어려운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후한 벽의 벽지를 교체하는 활동까지 확대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번 벽화 그리기와 벽지교체 활동들은 명학마을 작은도서관의 협조 하에 진행 됐다. 벽화 그리기의 밑그림 등은 주창현 연성대학교 교수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의 도움을 받았으며, 벽지교체 대상가정은 안양8동 주민센터와 이 지역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아 선정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건혜 차장은 벽화 그리기와 벽지교체 활동과 같은 작은 시도들이 마을을 밝게 만들고 마을 주민들을 행복하게 해 드리는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3일 양천구립 신월청소년문화센터에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뮤직박스를 설치하고, 17일 마포구 저소득층 가정 500가구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