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효성ITX, 임직원 육아 부담 덜어줄 사내 어린이집 개원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의 IT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대표 남경환)는 임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덜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내 어린이집 효성ITX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효성ITX20일 오전 서울 영등포 사옥에 마련된 어린이집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환 효성ITX 대표와 직장 보육시설 위탁 전문업체인 푸르니 보

육지원재단 김보들맘 서울지국 총괄 국장과 함께 학부모 30여명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본사 건물 1층에 약 220.27규모로 구축한 효성ITX 어린이집은 정원이 35명으로, 현재는 20여명이 등원하고 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직원들의 자녀를 1순위로 받지만 여유가 있다면 주변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효성ITX 어린이집은 3개의 보육실과 실내 놀이터, 미니 정원 등을 구축하고, 6명의 전문 교사진을 중심으로 연령별 특성에 맞게 영어, 미술, 악기, 댄스 등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 자격을 보유한 의무실장이 상주하면서 영유아들의 안전과 건강 관리를 전담하고,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를 사용한 시설과 전문 영양사가 구성한 유기농 식단을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아침 730분부터 저녁 730분까지이지만 보호자의 야근 등 늦은 시간까지 일할 때를 고려해 아침저녁 정규 운영시간 전후로 최대 2시간 동안 보조교사가 상주한다. 영유아와 동반 출근시 편의를 위해 직원 전용 주차 공간도 제공한다.

 

이날 3살 아들과 함께 출근한 CDN사업팀 신성민 차장은 아이와 함께 출퇴근할 수 있는데다 가까운 곳에 있어 안심하고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시설과 선생님들의 전문성 등 환경적인 면에서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효성 조현준 사장(정보통신PG)사내 어린이집이 임직원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때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앞으로도 일가정 양립을 위한 양육비 지원, 가족사랑휴가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육아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효성ITX는 단시간 근무제, 육아휴직 장려 정책 등을 기반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조성에 힘쓴 공을 인정 받아 지난 2013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어 최근에는 3년 연속 고용창출 우수기업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