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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함께 맞춰 입는 ‘모녀 베프 패션’ 인기

[KJtimes=김봄내 기자]자녀를 한 명만 낳아 키우는 가정이 증가하면서 패션업계에서는 엄마와 딸의 베프(베스트 프렌드) 패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딸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은 엄마들이 많아지면서 옷까지 맞춰 입는 유행이 생겨난 것.

 

패션업체들은 엄마와 딸이 커플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성인과 똑 같은 디자인의 키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성인과 동일한 디자인의 아동복은 패션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아이들에게도 만족감을 줘 성인과 아동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브랜드의 효자 제품이 되고 있다.

 

여성복 톰보이(TOMBOY)에서 이달 출시한 아동복은 성인 옷의 세련된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해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의 전체 판매율(수량)을 전년 동기 대비 7% 끌어올렸다.

 

블루, 레드 색상의 원피스, 그래픽이 돋보이는 티셔츠, 활동성이 뛰어난 반바지 등 총 13가지 제품을 출시했는데, 레드 색상의 원피스는 2주만에 모두 판매됐으며, 마린룩 원피스와 그래픽 반팔 티셔츠 등도 성인용과 아동용 모두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여성복 보브의 아동라인 브이주니어(V JUNIOR)에서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을 수 있게 선보인 베스트 프렌드 포에버(BEST FRIEND FOREVER)’ 캠페인 티셔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보브와 브이주니어에서 각각 성인용과 아동용으로 선보인 이 제품은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돼 현재 1차 재생산에 들어갔으며, SNS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해외 업체들의 제품 구매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

 

플라스틱 아일랜드(Plastic Island) 또한 성인과 같은 디자인의 키즈라인을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배우 정시아의 딸 백서우를 키즈 모델로 발탁해 엄마와 딸이 함께 입는 깜찍한 베프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보브 기획팀 이유진 대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친구와 함께 입는 커플룩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엄마와 딸의 커플룩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패션업체 입장에서는 매출과 함께 미래의 고객까지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