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효성-한국수출입은행, 공동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펼쳐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효성과 한국수출입은행은 520일부터 27일까지 78일동안 베트남 호치민 인근 동나이성 연짝 지역에 흡픅(Hiep Phuoc) 유치원을 신축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거래 핵심 은행이라는 특성과 연계, 한국과 수출금융 지원 기업이 진출한 국가의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글로벌 나눔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2015년부터는 해외진출 고객 기업과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실시해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봉사지로 선정된 국가는 베트남으로, 효성은 지난 2007년에 베트남에 진출해 2014년부터는 매출 1조원을 돌파, 전체 베트남 수출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지인 고용도 총 5,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베트남 정부로서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외국 기업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2011년부터 매년 미소원정대라는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현지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기증하는 등 영리활동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효성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봉사활동에서 효성베트남 법인 근처 동나이성 연짝 지역에 위치한 흡픅 유치원을 새로 짓고 있다. 203m21층 건물로 지어질 흡픅 유치원에 책상과 책장, 칠판 등 필수 교육 기자재와 컴퓨터와 놀이시설, 책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에서 한국수출입은행은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했으며, 효성은 효성베트남 현지 직원 30여명을 통역 및 유치원 건축 봉사활동에 지원했다. 특히, 효성 본사에서도 4명의 우수 봉사직원을 파견했는데, 이들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효성나눔봉사단에서 참여율이 높은 직원을 추천 받아 선발됐다.

 

조원용 효성 전무는 우리 회사의 가장 큰 해외사업장인 베트남법인은 이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효성은 동나이성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꼭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착한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베트남에서의 활발한 나눔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호치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사회책임경영 시상식에서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8월에도 여섯 번째 미소원정대를 파견할 예정이며, 인근 학교에 컴퓨터 기증취약계층 학생에 장학금 지원 등 베트남에서의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