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글로벌 LCD 패널업체인 LG디스플레이[034220]가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의 TV용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생산 중단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회사가 상대적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본 언론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LCD TV용 패널 생산을 오는 10월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파나소닉 LCD 사업은 의료 및 차량 모니터 등 특수용 디스플레이 생산으로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파나소닉의 LCD 라인 생산능력은 글로벌 생산용량의 1.8% 수준이라 이번 중단이 글로벌 LCD TV 패널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판단된다”면서 “다만 하반기 LCD 가격과 수급에 심리적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 신공정에 따른 대형 TV 패널 생산 차질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파나소닉의 이번 생산 중단이 하반기 LCD 패널 구매에 심리적 위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