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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 '오감만족'이 통해야 성공한다

[KJtimes=김봄내 기자]식음료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해 트렌드 코리아에서 선정한 소비 트렌드 중 하나인 '감각의 향연' 오감만족의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다.

 

맛은 기본이고 씹는 즐거움과 소리, 향기, 독특한 패키지로 시각적으로도 소비자를 공략하는 제품이 늘고 있다. 식품을 섭취 과정에서 먹는 것 그 이상의 다양한 만족감과 재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씹는 즐거움에 아삭아삭 소리를 더했다!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주스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가 과일 속껍질이 그대로 담아 입안 가득 과일의 식감을 살린 미닛메이드 홈스타일을 선보였다.

 

미닛메이드 홈스타일은 진한 과즙과 부드러운 과일 속껍질 펄프를 넣어 과일 본연의 식감과 풍부한 맛을 가득 담아냈다. 또한 과일 속껍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과일의 생생함을 입안 가득히 느낄 수 있어 마시지 않고 씹어먹는 주스의 트렌드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맛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음료 속에 담긴 과일 속껍질은 섬유질이 풍부해 과일 자체의 영양분까지 섭취할 수 있다. 달콤 쌉싸름한 맛의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자몽과 비타민 C가 함유된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오렌지 100’ 두 가지 맛으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다.

 

정식품은 열대과일 코코넛의 과육과 과즙을 통째로 넣은 리얼 코코넛 밀크를 출시했다. '리얼 코코넛 밀크'는 야자나무 열매인 코코넛을 통째로 넣어 만든 음료다. 진한 코코넛 밀크에 코코넛 워터 과즙을 발효시켜 만든 나타드 코코 알갱이를 넣어 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코코넛 본연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살렸다.

 

동원 F&B가 자연산 크림치즈에 열대과일과 견과류를 넣은 프리미엄 치즈, ‘덴마크 인파티치즈’ 2(망고&파인애플, 아몬드&호두)을 선보였다. 덴마크 인파티치즈 2종은 치즈 본연의 풍미는 물론 각각 망고와 파인애플 등의 열대과일과 아몬드와 호두 등의 견과류가 알알이 박혀 있어 상큼함과 씹는 맛을 더한다.

 

후각을 자극하는 향기로 승부한다!

 

코카-콜라사의 프리미엄 캔 커피 조지아 고티카는 커피의 고귀한 향을 담아 소비자의 후각을 자극했다. ‘조지아 고티카는 로스팅 후 24시간 이내 추출해 커피의 깊고 진한 향을 봉인한다는 조지아 고티카의 골든타임 철학을 강조했다.

 

프리미엄 커피의 미학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조지아 고티카'는 세계 판매 1위 캔 커피 브랜드* ‘조지아의 노하우를 통해 풍성한 커피 향을 구현한 프리미엄 캔 커피 제품으로 단순히 커피 만 즐기지 않고 을 즐기는 커피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특히 2,30대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프리미엄 캔 커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4년 즉석음용팩 커피 판매량 기준, 출처: Canadean)

 

차 전문 카페 티엘스가 꽃향기 가득한 차 음료 4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티 마스터가 직접 차에 꽃, 과일향 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홍차를 베이스로 장미와 히비스커스를 우려 만든 시럽과 바닐라향을 첨가해 향긋한 로즈 바닐라 밀크티’, 어린 찻잎을 건조한 백차에 모란꽃 향과 리치 주스를 혼합해 달콤하고 청량감이 돋보이는 스파클링 아이스티 화이트 피오니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시각보기만 해도 맛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어릴 적 추억의 얼려먹는 야쿠르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얼려먹는 야쿠르트는 기존의 야쿠르트 패키지를 거꾸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얼려먹는 시간에 따라 셔벗 타입과 아이스크림 타입으로 즐길 수 있다. 어른에게는 어릴 적 얼려 먹던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아이에게는 새롭게 먹는 재미를 주는 간식이다. 얼려먹는 야쿠르트는 복합비타민과 자일리톨은 물론 300억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들어 있어 건강까지 생각한 제품이다.

 

롯데주류 처음처럼은 인기 캐릭터 스티키몬스터랩과 함께 처음처럼 스티키몬스터랩을 선보였다.

 

귀여운 눈사람 모양에 긴 팔과 다리가 특징인 스티키몬스터의 모형을 그대로 재현한 용기에 '처음처럼'을 담아 소주 음용 여부와 관계없이 패키지만으로도 소장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해 소비자의 눈을 즐겁게 했다. 기존 병 모양이 아닌 스티키몬스터랩 캐릭터 모양을 본뜬 페트병 용기를 출시, 젊은 층 사이에서 역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 차갑고 짜릿하게 촉각을 공략한다!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환타의 얼려먹는 환타가 달콤하고 상큼한 맛에 얼리고 녹여 먹는 재미를 더했다.

 

'얼려먹는 환타'는 슬러시처럼 냉동실에서 얼린 뒤 녹여 먹는 파우치 형태의 음료 제품이다. 달콤하고 상큼한 맛과 더불어 다양한 방법으로 얼리고 녹여 먹는 색다른 재미까지 더해 젊은 층들의 여름맞이 간식으로 즐기기 좋으며, 파우치(130ml) 타입의 미니 사이즈로 출시돼 야외활동 시에도 휴대하기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내추럴 푸드 기업 올가니카가 얼려먹는 유기농 과일 주스 '저스트주스 아이스'를 지난달 출시했다. 저스트주스 아이스는 어떤 합성첨가물이나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 봄과 여름철 온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빙과 스낵이다. 특히, ‘얼려먹는 과일 주스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더욱 색다르게 섭취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