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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사냥하는 2016 여름 ‘식(喰) 트렌드’

[KJtimes=김봄내 기자]식음료업계가 여름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로 2016 여름 ()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외식, 커피 그리고 디저트 등 관련 업계는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함은 물론 트렌드까지 더한 제품들로 올 여름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더위 먹은 여름 입맛 돌려주는 간단 면() 요리

 

여름에는 더운 날씨로 밥보다는 간편한 식사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한 여름 무더위를 식혀주고 입맛을 돋우어 주는 차가운 면 요리는 여름철 별미라고 할 수 있다. 예년보다 성큼 다가온 여름에 각종 외식업계는 일찌감치 여름철 시원한 면 요리 출시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지난 달,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는 초여름 한정판매 국수 2종을 출시했다. 이달 말까지 판매되는 초여름 한정판매 국수 메뉴는 '차돌박이 쌈 비빔국수''바삭새우 냉칼국수' 2종이다. '차돌박이 쌈 비빔국수'는 참나물, 깻잎, 오이, 무 등 아삭한 채소와 소면을 새콤한 간장 양념에 비벼 살짝 데친 차돌박이와 우삼겹을 얹어 먹는다. '바삭새우 냉칼국수'는 자가제면한 칼국수 면에 살얼음 낀 육수를 자작하게 붓고, 바삭한 왕새우 튀김을 올려내 즐기는 메뉴다.

 

대한민국은 현재 시~원한 콜드브루 홀릭!

 

2016년 여름, 현재 우리나라는 콜드브루 열풍이 뜨겁다. 콜드브루(Cold Brew)란 차가운 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하여 장시간에 걸쳐 우려낸 커피를 가리키는데, 작년 미국에서 불던 콜드브루 바람이 올해 초 우리나라로 넘어오면서 하나의 커피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국내 커피전문점들은 각종 콜드브루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대표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도 지난 1일 콜드브루를 출시했다.

 

할리스커피 콜드브루는 콜롬비아 원두의 균형 잡힌 부드러운 바디감과 달콤한 신맛, 화사하고 세련된 꽃 향기가 일품인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의 화사함이 블렌딩된 청량감 있는 산뜻한 커피다. 일반 콜드브루 대비 맛이 5배 깊고 진하며 저온 추출로 커피 본연의 풍미와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목 넘김이 부드럽고 애프터가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할리스커피는 수 백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선정한 콜드브루 전용 블렌드 원두를 사용, 콜드브루에 적합한 로스팅으로 최적의 맛과 풍미를 구현했다. 저온 추출로 원두의 산미가 그대로 살아있는 콜드브루와 커피 본연의 단맛이 풍부한 콜드브루 라떼 2종류로 출시되었으며 더운 여름에 산뜻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각종 디저트, 맛있으면 바나나~?

 

올해 초, 식음료 업계를 달콤하게 물들였던 딸기의 계절이 가고 무더위가 찾아오며 열대과일인 바나나가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오리온의 초코파이 바나나로 시작된 바나나 디저트 열풍은 과자, 주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업계로 확산되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롯데제과는 지난 달 바나나맛 빙과류 3종을 출시하며 바나나 디저트 열풍에 가세했다. '월드콘 바나나'는 월드콘에 바나나를 넣어, 초코코팅, 땅콩 토핑과 어우러진 색다른 맛을 연출한다. '설레임 바나나쉐이크'는 부드러운 밀크셰이크에 향긋한 바나나가 함유되었으며, '쫀득쫀득 말랑카우 바나나바'는 씹는 느낌이 쫀득한 말랑카우바에 바나나를 넣은 아이스밀크 제품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