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식·음료업계, 무더위 대비 ‘아이스 마케팅’ 열풍

[KJtimes=김봄내 기자]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도 되기 전,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매일 같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6월 초에도 전국 곳곳에서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강한 햇살까지 겹쳐 불볕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식음료업계는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얼려먹는 컨셉의 아이스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기존 빙수, 아이스크림 등과는 차별화되게 색다르게 얼려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시기만 해왔던 과일 음료, 이제는 얼려서 즐기자!

 

주로 냉장보관만 하며 먹던 과일 주스, 과일 젤리 등을 여름 시즌에는 시원하게 얼려서도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100년 역사의 세계적인 청과브랜드 돌(Dole)이 출시한 얼려먹는 과즙 100% 아이스 주스바망고, 파인애플 2종은 과일주스와 아이스바의 2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 2in1 제품이다. (Dole)이 엄선한 과일의 100%과즙을 담은 달콤한 과일주스로 즐길 수 있고, 냉동실에 얼려 먹으면 더운 여름에 시원한 아이스바로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인공색소를 첨가하지 않고, 한 손에 잡히는 62ml 소형 패키지로 출시되어 아이들의 여름철 간식, 남녀노소 야외에서 즐기는 간식 등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올가니카의 저스트주스 아이스는 합성첨가물이나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 온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유기농 천연과즙으로 만든 주스제품들로 젊은 다이어트족이나 웰빙족에게 인기가 많은 올가니카는 저스트 주스 아이스를 통해 여름철 건강한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제품은 사과·유자맛, 오렌지·백포도맛, 포도·사과맛, 유기농 믹스 등 총 4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봉에 4가지 맛이 2개씩 총 8개 들어가 있고, 개당 26kcal의 저칼로리 제품인 것이 특징이다.

 

 

웅진식품의 코코몽 젤리킹은 어린이 건강 과일 음료 브랜드 코코몽의 워터젤리 타입 신제품이다. 젤리가 짜먹기 간편한 파우치에 담겨 있어 그대로 먹을 수 있고, 무더운 여름에는 얼려서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에게 부족할 수 있는 다양한 비타민과 칼슘을 담은 제품으로, 더운 여름철 아이를 위한 영양간식으로 적합하다. 제품은 망고맛, 딸기맛 등 총 2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테디셀러 제품도 여름에는 아이스 버전으로!

 

·음료업계는 소비자에게 이미 친숙한 스테디셀러 제품을 아이스 버전으로 새롭게 만든 제품들도 출시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환타가 출시한 얼려먹는 환타는 기존의 환타를 슬러시처럼 냉동실에서 얼린 후 녹여 먹는 형태의 음료다. 오렌지맛, 포도맛 총 2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환타 특유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이에 얼려 먹는 방법까지 더해져 남녀노소 여름철 간식으로 적합하다. 특히 파우치 타입의 포장지에 미니 사이즈로 출시되어 여름철 야외활동 시에 휴대하기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4얼려먹는 야쿠르트를 출시했다. ‘얼려먹는 야쿠르트는 거꾸로 만든 패키지가 눈에 띄는 제품인데, 성인에게는 어린 시절 야쿠르트를 얼려 먹었던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새롭게 먹는 재미를 준다. 제품은 상온과 냉동에 관계없이 야쿠르트의 배합을 맞추어 균등한 맛을 제공한다. 보관방법, 냉동 시간에 따라 그냥 먹거나, 샤베트 타입 혹은 아이스크림 타입으로도 즐길 수 있는 간식이다.

 

 

광동제약의 얼려먹는 비타500’은 기존의 비타500’을 슬러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비타500’음료가 가진 비타민의 양과 무카페인 등의 특징은 그대로 간직하였다. 또한, 파우치 타입의 제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야외활동 시 시원한 간식으로 적합하다.

 

 

한 음료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이른 더위로 여름이 길어졌고, 온도도 더욱 높아져 식·음료업계의 여름 신제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얼려먹는 제품을 출시하는 아이스 마케팅경쟁은 과일 주스, 요구르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에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