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CJ E&M[130960]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삼성증권은 CJ E&M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적극 매수’와 10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게임이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CJ E&M은 세븐나이츠의 주요 주주다.
삼성증권은 세븐나이츠의 경우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일본에서 매출 8위에 오르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넷마블의 여러 게임이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방송 광고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드라마 ‘또 오해영’ 등 CJ E&M의 콘텐츠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어 광고 매출 성장세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영화 ‘아가씨’가 개봉 8일 만에 249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순항 중이고 현재 추세라면 손익분기점(350만명 추정)을 넘어 600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과 함께 주가가 전저점보다 25%가량 반등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중국 건설시장 훈풍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기안한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486억원과 127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0%, 14.5%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건설장비 판매가 지난달에 누적 기준으로 9.1% 성장세를 나타냈다”면서 “북미지역의 건설장비 판매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 긍정적인 2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