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동서[026960]와 NHN엔터테인먼트[181710]에 대해 증권사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SK증권은 동서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커피 원두 가격 하락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동서의 경우 1분기에 수출·구매대행 매출 감소로 전사 매출액이 소폭 줄었고 원화 약세에 따른 원재료 수입 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큰 반면 지배주주순이익은 자회사 동서식품의 실적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1% 증가한 42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동서의 자체 실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동서식품은 계속해서 실적 호조가 기대되고 동서의 연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동서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5.1% 늘어난 3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동서식품은 믹스커피 시장점유율 상승과 커피 원두 가격 하락 효과로 실적이 뚜렷하게 나아질 것”이라면서 “이 덕에 2분기 동서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은 1273억원과 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9.9%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게임 부문 성장세가 올해 하반기에 지속되면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진단에 기인한다.
유진투자증권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2% 증가한 2175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시장 기대치(42억원)를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 국내에서 요괴워치와 갓오브하이스쿨이 나오고 글로벌 시장에선 마블쯔무쯔무와 앵그리버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게임 부분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페이코 관련 마케팅비의 합리적인 집행으로 비용 통제가 이뤄짐에 따라 하반기부터 NHN엔터테인먼트의 이익 창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추정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으로 저평가 구간에 놓여 있고 하반기 이익 개선과 모바일 광고 사업 본격화로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