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홈쇼핑[057050]과 이스트소프트[04756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5일 HMC투자증권은 현대홈쇼핑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16만원으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대체로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3조4760억원과 140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2%, 26.8% 증가하면서 지난해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며 “지난해 백수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 모바일 프로모션 자제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근거”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도 8395억원과 3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3%, 26.8% 늘 것”이라면서 “올해 실적 호전을 감안하면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SK증권은 이스트소프트가 올해 사업간 시너지 효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알약, 알툴즈 이용자가 포털사이트 ‘줌’을 방문하거나 시작 페이지로 설정하도록 유도해 검색·디스플레이·쇼핑 광고 매출이 증가하는 시너지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훈 연구원은 “이스트소프트는 자회사 ‘줌인터넷’이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달에는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며 “대형 포털사이트의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웹 브라우저 시작 페이지 점유율을 꾸준히 올리며 광고 매출이 늘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소프트웨어 부문도 성장하고 있는데 알약 안드로이드의 내려받기 건수는 1200만건을 넘었고 알송·알집 모바일도 각각 900만건과 230만건을 기록하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선 이 회사는 게임 부문의 동남아 진출 소식이 나오고 있어 올해 연결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