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현대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노동자협의회의 파업 여부 및 강도도 주가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일련의 이벤트들이 완료될 때 까지 보수적 접근을 권고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해양플랜트 발주가 모두 멈추고 상선 발주도 급감하는 등 시황이 악화하면서 삼성중공업의 올해 조선·해양 부문 신규 수주가 전무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경쟁사들은 상징적 수준의 수주라도 기록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삼성중공업은 주력 선종의 시황이 상대적으로 더 부진한 데다가 저가수주 지양이라는 원칙론도 겹치면서 아직 신규 수주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상증자와 파업 결의 등으로 주가의 단기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며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통해 유상증자 절차가 본격화됐고 유상증자 규모와 구체적 시기, 삼성전자 등 대주주 참여 여부와 오너 일가의 실권주 인수 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