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리바트[079430]와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 키움증권은 현대리바트의 목표주가를 5만4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내렸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키움증권은 현대리바트의 경우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한 1825억원, 영업이익은 9.8% 줄어든 104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는 최근 주택 매매 감소로 가정용 가구의 성장세가 둔화했고 소비경기 악화에 따라 사무용 가구 매출도 둔화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전문판매 인력을 확대해 인건비가 늘었고 직영매장이 증가해 비용부담도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남 연구원은 “하지만 현대리바트의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용인 물류센터 확장에 따라 임차료와 물류비용이 줄어들어 연간 약 1% 수준의 원가율 개선이 기대되고 특판 가구 물량도 3분기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HMC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마켓퍼폼)’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만5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낮췄다. 이는 이 회사가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이 임박한 상황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천연고무 가격이 연초 톤 당 1150달러를 저점으로 4월 1800달러 이상으로 급반등한 뒤 현재는 1500달러 수준이지만 다시 3분기부터 상승세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영업이익률 축소가 우려되는데 이에 따라 넥센타이어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2272억원으로 종전보다 3.9% 낮춰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828억원과 6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 12.3% 늘면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순이익은 중국법인의 달러 차입금 외화환산 손실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9.5% 하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