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대웅제약[09620]과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하이투자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해 목표주가 12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분기 이익 개선세를 이어간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하이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2% 줄어들었지만 1분기보다 72.2%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2분기부터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 등 신규 품목을 도입해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대웅제약은 하반기에도 보톡스 상품(나보타) 등 신규 제품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 글로벌 사업부문에서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현대증권은 한솔케미칼에 대해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56% 늘어난 1056억원, 214억원으로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률은 20.1%로 과거 5년 평균 영업이익률(9.4%)을 2배 이상 상회하는 깜짝 놀랄만한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깜짝 실적 달성 이유로 2분기 호실적을 거둔 삼성전자 쪽 매출 증가를 꼽는다”면서 “한솔케미칼은 삼성전자 차세대 핵심기술인 3D 낸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퀀텀닷(양자점) 부각으로 인한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이고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