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화장품 업종이 올해 역대 최고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삼성증권은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업종 투자의견으로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화장품 업종의 최선호주(Top pick)로는 아모레G[002790]와 코스맥스[192820]를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화장품 업종은 전년보다 18% 성장, 역대 최고인 2014년의 성장세를 넘어설 것”이라며 “매출의 60% 수준인 내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매출의 20%씩을 차지하는 면세점과 수출 부문도 각각 40%, 50%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이 향후 3년간 적어도 연평균 15%씩 고속 성장할 것이고 이런 측면에서 한국 화장품 업체의 할증 거래는 정당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 결정에 따른 한중 양국의 정치적 대립이 화장품 업종의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지만 중국 소비자의 구매 행태는 정부 규제보다는 개개인의 소비심리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에이블씨엔씨[078520]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9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18% 상회할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면서 “에이블씨엔씨의 저평가 매력이 재조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