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디스플레이[034220]와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하반기 업황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LCD TV의 수요 변화가 수반되지 않았고 신기술의 긍정적 비전이 잘 보이지 않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패널가격 상승세 등으로 하반기 긍정적인 업황이 조성되고 있다”며 “중화권 업체들의 대형 패널 생산이 애초 전망보다 지연됐고 한시적인 공급 중단을 불러일으킬 삼성디스플레이의 공장(fab7-1) 이전도 가시화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패널 가격 상승 트렌드의 장기화를 가정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4584억원에서 1조7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과 비슷한 387억원”이라고 추정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메디톡스의 목표주가를 64만원으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에 뉴라미스 고상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2억원과 1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 31.4% 늘어난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에 기술료를 제외하고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앨러간 이노톡스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면 고질적 주가 할인 요인이 해소되고 주가 상승추세가 전망된다”면서 “이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