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K머티리얼즈[036490]에 대해 증권사들의 호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21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머티리얼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낸 데 이어 3분기에 다시 최대 분기 실적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1% 증가한 1165억원, 영업이익은 73.0% 신장한 388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며 “3분기도 매출이 36.6% 증가한 1238억원, 영업이익은 30.7% 늘어난 42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쓸 것”이라고 분석했다.
어 연구원은 “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가 3D 낸드플래시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라인을 증설함에 따라 SK머티리얼즈의 특수가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부터 SK에어가스의 매출이 인식되면서 외형성장과 높은 수익성이 유지된 측면도 있다”며 “분기 및 연간 최대 실적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주가수익비율(PER) 13.4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은 SK머티리얼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1165억원, 영업이익 388억원, 순이익 26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블룸버그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3분기 실적은 매출 1384억원, 영업이익 4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업황 개선으로 메모리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올해 실적으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5056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1665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향후 3D 반도체 생산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SK머티리얼즈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은 SK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165억원과 388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20%, 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큰 삼불화질소(NF3) 사이클은 2018년 정점으로 향해 수요가 증가하는 사이클로 보며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5% 올린다”면서 “SK머티리얼즈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5404억원과 1796억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