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증권사들이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SK증권은 LG생명과학에 대해 올해 2분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05억원과 1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208.1% 증가했고 필러 이브아르와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 등 주력 제품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대폭 늘고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의 2분기 매출원가율이 47.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포인트 개선됐고 영업이익률은 8.1%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5.6%)보다 크게 나아졌다“면서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앞으로도 개선된 실적을 올릴 것이고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1415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47.7% 줄어든 99억원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이익 감소가 지난해 3분기에 로열티 수입이 120억원 계상됐기 때문인데 실질적인 수익성은 개선된다고 볼 수 있다”면서 “영업이익률은 올해 9%에 근접하고 내년에 9.4%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LG생명과학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올렸다는 평가에 기인한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LG생명과학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05억원과 1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207.2% 증가했고 순이익은 73억원으로 745.7%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제미글로와 이브아르 기반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성과”라면서 “올해 이브아르, 제미글로, 유펜타 등 3대 성장동력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진입했다”고 밝혔다.